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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리그 스타] 연세대 임하람' 터프한 수비력으로 고려대 제압

 

고려대전에서 탄탄한 수비력을 선보인 임하람 ⓒ이상헌


'대학 최고의 라이벌 매치'라고 할 수 있는 연세대-고려대전이 29일 연세대 운동장에서 열렸다.

'2010 olleh kt U리그' 9라운드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승자는 홈팀 연세대였다. 연세대는 고려대를 2-1로 꺾고'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연세대 4백(Back 4) 수비라인의 축을 이룬 임하람(20)은 터프하고 강력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화려한 고려대 공격진을 봉쇄하며' 승리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작년 정기전에서도 고려대를 이기지 못했는데' 올해 홈에서 승리를 거둬서 정말 정말 기쁩니다.(웃음) 고려대전에 대비해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 했어요. 박희성 선수를 비롯해 고려대 공격수들이 워낙 좋거든요. 그 선수들의 플레이를 많이 보고 연구했어요. 그런 노력들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제 플레이에 대해 70~80% 정도 만족합니다.”

임하람이 언급한대로 고려대 공격진의 화력은 대단하다. 후반에 투입된 박희성은 작년 U-20 월드컵에서도 주전으로 활약했던 타겟형 스트라이커이며' KFA 유망주 육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FC메스(프랑스) 유학을 다녀온 박정훈은 스피드와 기술을 겸비했다. U리그에서도 4골을 기록 중. 김경중과 이재관 등도 U-19 대표팀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다.

그러나 임하람은 센터백 파트너 장현수와 호흡을 맞춰 단단한 수비망을 구축했다. 186cm' 87kg의 당당한 체격 조건을 바탕으로 파워에서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았다. 심지어 박희성과의 제공권 다툼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았다. 또한 강한 투쟁심을 바탕으로 공격수와의 기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하며'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FC서울의 김진규와 비슷한 느낌이라고 하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보시다시피 체격도 크잖아요. 다부지게 하는 스타일이죠.(웃음) 터프하게 상대를 몰아붙이는 것을 좋아하고' 그것이 제 스타일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고교 때부터 말씀하신 대로 김진규 선수와 비슷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긴 했어요.”

“무엇보다 저와 중앙수비에서 콤비를 이루고 있는 (장)현수가 잘해주고 있기 때문에 편해요. 저보다 1살 어리지만 경력도 좋고' 정말 잘하는 후배에요. 아직 긴 시간을 함께 하지 못해 호흡 면에서 완벽하진 않지만' 항상 저를 뒷받침해주고 알아서 잘하니까 호흡이란 것도 필요 없을 정도죠.”


 

 

파워풀한 수비는 임하람의 장점 중 하나 ⓒ이상헌

더군다나 임하람은 이날 고려대전에서는 수비 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한 몫을 해냈다. 세트 피스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그는 공중전에 가담했고' 그 과정에서 고려대 수비수 이용의 자책골을 유도해냈다. 그리고 이 골은 결승골이 되었다.

“이원규 선배가 올려줬는데' 저는 머리에 갖다대기만 하자는 마음으로 떴어요. 그런데 그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 머리 맞으면서 자책골이 되었죠. 행운이 따른 것 같아요.(웃음)”

이 골이 터진 후' 임하람은 연세대를 열렬히 응원하던 다른 종목 체육부 동료들에게 달려가 세러머니를 펼쳤다.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방법을 아는 선수라고 해야 할까. 평소에도 연세대의 경기를 지켜보면 항상 수비라인에서 목청을 높이면서 동료들을 격려하고' 활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하는 모습이었다. 임하람의 또 다른 장점이다.

“팀이 많이 힘들 때' 뒤에서라도 사기를 올려주면 힘이 나잖아요. 제가 동료들에게 그런 역할을 해주고 싶었어요. 파이팅을 불어넣는 면에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아요.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웃음)”

연세대 생활 2년째를 맞이하는 그는 올해 목표를 두 가지로 설정했다. 정기전으로 치러지는 고려대와의 U리그 2차전에서 승리하면서 U리그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것이 첫 번째 목표이다. 고려대전 승리로 연세대는 U리그 수도권A리그에서 6승 2무(승점 20점)를 기록했다. 유일하게 무패를 달리고 있으며' 현재 아주대(승점 21점)에 이어 2위이다.

“일단 고려대전을 승리하면서 팀 전체가 상승세를 탄 것 같아요. 목표는 당연히 U리그 우승이죠. 그리고 9월 열리는 고려대와의 정기전이 U리그 경기로 포함되어 있거든요. 그 경기에서도 승리해 2연승을 하고 싶습니다.”
 

연세대 임하람 ⓒ이상헌


이어 임하람의 두 번째 목표는 올림픽대표팀에 승선하는 것. 작년 초 U-20 대표팀에 잠시 선발되긴 했지만' 최종적으로 U-20 월드컵에 나가지는 못했다. 또한 작년 12월 올림픽대표팀에 처음 출범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꾸준히 기량을 끌어올려 2012년 런던 올림픽에 나가는 것이 그의 두 번째 목표였다.

“개인적인 목표가 없다면 이상하죠. 사실 경기를 나갈 때는 항상 마음을 비우고 나가긴 해요. 그러나 요즘은 올림픽대표팀에 대한 꿈이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 많이 노력해야죠. 특히 제가 터프한 면은 있지만' 차분하지 못해요. 팀의 후방을 책임지는 수비수인 만큼 좀 더 차분하게 경기를 이끌 수 있도록 고쳐나갈 계획이에요.”


인터뷰=이상헌

 

Posted by Gu G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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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리그 수도권A 권역 9R 2010.04.29 연세대 : 고려대

출처 http://cafe.daum.net/_c21_/bbs_search_read?grpid=Jnt6&fldid=On9&contentval=001ihzzzzzzzzzzzzzzzzzzzzzzzzz

Posted by Gu G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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