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임하람) 인천의 비밀병기 임하람 인터뷰
20R - '러닝' 인천의 비밀병기 '헤라클레스' 임하람을 만나다
빠르고 거칠기로 정평이 나있는 대한민국의 프로축구 K리그. 수많은 팀들 가운데에서도 인천 유나이티드는 이른바 ‘짠물 수비’라는 별칭까지 얻으며, 견고한 수비력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팀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번 시즌 아쉽게도 팀의 성적은 주춤하고 있지만, 많은 선수들이 인천의 뒷문을 걸어 잠그기 위해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다. 그라운드에 나서기 위해 매 훈련마다 구슬땀을 흘리는 인천의 수비 자원 중에서도 유독 눈에 띄는 건장한 체격의 선수가 있다. UTD 기자단에서는 인천의 백업 센터백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주전 도약을 노리고 있는 ‘헤라클레스’ 임하람을 만나보았다.
[임하람 프로필]
생년월일 : 1990. 11. 18
포지션 : DF
등번호 : 24
신장 : 186cm
체중 : 74kg
출신교 : 동부초 - 만수중 - 여의도고 - 연세대
프로경력 : 2011-2013 광주 FC, 2014- 인천 유나이티드
어려움 속에서도 팬들의 응원이 힘이 돼
임하람은 전반기 인천의 유일한 승리 경기였던 11라운드 서울전 교체 출전에 이어 12라운드 전북전에까지 선발로 출전하며 인천 팬들에게 얼굴을 내비쳤다. 일찍이 출정식 겸 팬즈데이 행사에서 화려한 댄스 실력으로 스타성을 검증 받았던 그는 당시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안재준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면서 프로 선수로서의 존재감까지 각인시켰다.
학창 시절 뛰어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연세대학교까지 진학해 탄탄대로를 달리던 그였지만 프로에 입단하면서부터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광주에서 생활할 당시 K리그 클래식 무대에서 K리그 챌린지 무대로 강등을 당하기도 했고, 올해 인천에서도 부진한 성적으로 마음고생을 심하게 했다. 이에 관해서 그는 “제가 있던 팀은 항상 시련이 있었는데 인천에 와서 팬들이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시는 것을 피부로 느끼기 때문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라고 말했다.
팀 내 좋은 선수들이 많아 항상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곤 해
인천은 전통적으로 안정적인 수비를 기반으로 한 빠른 역습이 특기인 팀이다. 현재 팀 내에도 안재준, 이윤표 등의 쟁쟁한 중앙 수비수들이 있다. 임하람은 그들과의 주전 경쟁에서도 “선의의 경쟁으로 선수들이 서로 발전할 수 있어야 제대로 된 팀이예요. 저는 꼭 이 경쟁자를 실력으로 이겨서 내가 그라운드에 서야 한다는 생각보다 기본적으로 동료애가 밑바탕이 된 다음에 라이벌 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주의입니다. 그래야 개인으로서나 팀으로서나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거든요. 여기는 개인이 성공해서 졸업하는 대학이 아니라 함께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프로팀이기 때문입니다.” 라고 답했다.
또한, 임하람은 인천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우선 대학시절 선배로 한솥밥을 먹었던 남준재와 후배로 함께 지내던 김도혁과 조우했고, 팀 내 선수들에게 배울 점을 많이 느꼈기 때문이다. “대학 시절에 저희 학교 에이스였던 (남)준재형이나, 성실함으로 정말 빠지지 않는 (김)도혁이에게도 배울 점이 많아요. 인천에 입단하고 나서도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안)재준이형의 경기 운영 능력, (이)윤표 형의 파이팅, (박)태민이 형의 부드러움 속에 강한 리더십을 배우고 싶어요.” 이렇듯 임하람은 시즌 초반 사실 30경기 출장을 목표로 했지만, 벤치에 있거나 훈련을 진행할 때에도 성장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출정식에서 보여준 주체할 수 없는 끼!
축구선수로서의 임하람과 스물 다섯 청년 임하람은 어떻게 다른지에 관한 질문에 임하람은 유쾌한 대답을 내놓았다. 평소 춤과 노래를 즐긴다는 그는 스트레스를 풀 때도 집에서 혼자 음악을 켜놓고 춤을 추며 푸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노래 실력도 수준급인 그는 어린 시절에 축구 선수 이외에도 격투기 선수에 꿈이 있었지만 부모님께서 그의 넘치는 끼를 알아보시고 예술 분야의 재능을 키워주려고도 하셨다고 했다.
앞으로 더 많은 출장을 기다리고 있는 팬들에게 임하람은 “팀이 지금 좋지 않은 성적을 내고 있어서 죄송하지만 아직 리그 경기가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선수들도 최선을 다해 경기장에서 좋은 플레이로 보답하겠습니다. 인천에서 오랫동안 플레이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팬들과 같이 소통하고 싶습니다.” 라며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했고 유쾌한 분위기 속에 인터뷰는 마무리 되었다. ‘헤라클레스’ 임하람이 그의 별명처럼 인천에 큰 힘이 되어주길 기원해본다.
글 = 강창모 UTD기자 (2nd_chance@hanmail.net)
사진 = 이상훈 UTD기자 (mukang1@nate.com)
출처 2014-08-11 UTD기자 강창모
http://www.incheonutd.com/news/news_view.asp?idx_key=1206&tgbn=BBS_INTERVIEW&year=&page=25
출처 2014년 7월 28일
https://www.youtube.com/watch?v=IAxs2bKcW-8&list=UUGA9gUrYCb4hRk_wHBzB_n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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